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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균사체 키트 비교 리뷰

by kjgsh 2025. 4. 16.

키트비교(Ai생성이미지)
키트비교(Ai생성이미지)

초보자를 위한 균사체 키트 비교 리뷰

최근 친환경 DIY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균사체 가구 혹은 버섯 DIY라는 키워드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균사체(Mycelium)는 버섯의 뿌리 구조로, 스스로 자라나며 단단한 형태를 만들어주는 특성이 있어 자연에서 스스로 ‘자라는 가구’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키트를 사야 할지’, ‘어떤 게 초보자에게 적합한지’ 막막하죠?

오늘은 이 신비롭고 실험적인 균사체 DIY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국내외에서 판매 중인 인기 3가지 균사체 키트를 비교 리뷰해봅니다. 실제 사용 후기와 성능, 가격, 난이도, 구성품 등을 기준으로 정리했으니, 구매 전 꼭 참고하세요!

1. Grow It Yourself (GIY) Kit - by Ecovative

  • 출시국가: 미국
  • 가격: 약 45~60 USD (배송비 별도)
  • 구성: 균사체 혼합물 + 몰드틀 + 설명서
  • 난이도: ★★★☆☆
  • 특징: 세계 최초의 상용 균사체 DIY 키트.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몰드와 안정적인 균사 분포로 초보자에게도 추천.

GIY 키트는 균사체 DIY 분야에서 거의 ‘입문 교과서’처럼 여겨집니다. 균사체가 포함된 유기농 혼합물은 수분만 적절히 조절해주면 5~7일 안에 하얀 실처럼 자라나며 틀의 형태를 잡습니다. 소형 스툴이나 화분 커버, 조명 갓 제작에 적합한 크기이며, 미리 제작된 몰드 덕분에 초보자도 큰 실패 없이 시도할 수 있습니다.

2. 마이코랩 키트 - 국산 버전 (MycoLab Korea)

  • 출시국가: 대한민국
  • 가격: 약 3~5만원
  • 구성: 균사체 원형 몰드, 유기농 배지, 스프레이, 실리콘 몰드
  • 난이도: ★★☆☆☆
  • 특징: 국내 DIY 마니아층을 위한 키트. 설명서가 한글로 제공되며, 배송이 빠르고 가격도 합리적임.

마이코랩 키트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본격적인 국내 균사체 DIY 키트입니다. 버섯 재배용 균사체를 활용하여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고, 설명서도 매우 친절해 학생이나 취미 입문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실리콘 몰드의 내구성이 우수하여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버섯 향이 거의 없는 품종을 사용해 실내에서도 무리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3. Grown.bio Mushroom Packaging Kit

  • 출시국가: 네덜란드
  • 가격: 약 50~70 USD
  • 구성: 대형 몰드 + 균사체 혼합 배양재 + 보온필름
  • 난이도: ★★★★☆
  • 특징: 가구보다 포장재 제작에 특화. 대형 몰드를 활용한 조형 가능.

이 키트는 원래는 버섯 포장재를 만들기 위한 상업용 목적이지만, 대형 몰드를 활용한 가구 조형용으로도 충분히 응용 가능합니다. 다만 배양 속도가 느리고 습도 조절이 까다로운 편이라 초보자보다는 약간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총평: 어떤 키트를 선택해야 할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마이코랩 키트를 추천합니다. 국내배송이 가능하고 설명서가 한글로 제공돼 훨씬 수월하죠. 반면, 보다 크리에이티브한 조형을 해보고 싶다면 GIY Kit나 Grown.bio 키트로 조금 더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균사체 DIY는 아직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만의 머쉬룸 가구를 직접 키워본다는 건, 그 자체로 하나의 창조적인 경험이자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죠.

다음 콘텐츠 예고 ✨

다음 글에서는 직접 균사체 사이드 테이블 만들기 튜토리얼을 소개해드릴 예정이에요. 자라나는 가구의 세계에, 이제 여러분도 발을 들여보세요!